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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박물관

호주 박물관은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주 시드니 중심업무 지구의 윌리엄 거리 1번지에 위치한 유산목록에 등재된 박물관이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오래된 자연사 박물관이다. 자연사와 인류학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박물관은 현대 유럽 모델을 빌려 문화 및 자연사를 포괄적으로 수집하는 문화와 자연사의 총망라식 보고로 처음 구상되었고 개발되었으며, 척추동물학과 무척추동물학, 광물학, 고생물학 및 인류학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 외에도 이 박물관은 원주민 연구 및 지역 사회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초기에는 수집이 주요 우선 순위였으며, 표본은 영국 및 기타 유럽 기관과 주로 거래를 하였다. 박물관의 과학적 위상은 출판 이력을 가진 과학자인 제럴드 크레프트(Gerard Krefft)가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부터 확립되었다.

이 박물관은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시의 지방 정부 구역에 있는 시드니 중심업무지구의 윌리엄 스트리트와 컬리지 스트리트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고, 원래는 ‘식민지 박물관’ 또는 ‘시드니 박물관’ 으로 알려졌었다. 1836년 6월에 한 소위원회 회의에서 논쟁 중에 ‘호주 박물관’ 으로 명칭 변경이 결의되면서 개명되었다. 호주 박물관의 건물과 소장품들은 1999년 4월 2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유산 목록에 추가되었다.

박물관 설립은 처음 1821년 오스트랄라시아 철학회에 의하여 계획되었지만, 소장품이 모두 수집됐음에도 불구하고, 1822년에 철학회는 해체되었다. 런던의 린네 학회의 회원이자 곤충학자인 알렉산더 맥클레이가 1826년에 호주에 입성했다. 맥클레이가 뉴사우스 웨일즈 주의 식민지 시대의 서기로 임명된 후, 박물관 설립을 위한 로비를 시작했다.

박물관은 1827년 당시 식민지 담당 국무장관이었던 얼 배서스트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에게 공공 박물관을 설립의사를 밝히며, 박물관 유지비로 매년 200파운드를 제공했다. 1832년에 호주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조지 베넷은 박물관의 역할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이 곳 공공 박물관에서 존재했던 예술 등의 잔재들은 이 땅에서 거주하던 과거의 주인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때에, 그들의 흔적을 영구히 기록하는 기념물로서 보존될 것이다.

- 조지 베넷, 큐레이터, 1835-1841.

“호주인들의 호기심을 가득담은 아름다운 콜렉션”에서 현재 2,100만 개 이상의 문화 및 과학적 유물을 보유한 박물관으로 발전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박물관은 분류학 및 체계적인 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리자드 섬에 있는 연구소에서 산호초 생태에 대한 중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시와 기타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박물관을 호주와 태평양의 독특한 식물군, 동물군, 그리고 문화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다른 세대의 방문객들에게 제공하여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건축물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본 건축물은 다양한 건축 양식을 포괄하며 발전하였고, 건물이 확장될 때마다 종종 컬렉션이 늘어났다. 박물관의 첫번째 소재는 1827년 아마도 식민지 비서관 사무실의 방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후 30년 동안 시드니 내 여러 곳을 거쳐, 1849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롱 갤러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식민지 시대 건축가인 모티머 루이스가 설계한 건물의 일부이며, 그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서 1846년 경에 지어졌다. 그리스 부흥 양식의 시드니 사암으로 지어진 멋들어진 건축물인 이 박물관은, 컬리지 스트리트와 윌리엄 스트리트의 모퉁이와 하이드 파크 맞은 편에 소재한다. 식민지 시대의 건축가인 제임스 바넷이 설계했고, 1857년 5월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늘어나는 소장품을 보관하기 위해서, 바넷은 1868년 윌리엄 스트리트를 따라 신고전주의 양식을 갖춘 서쪽 건물 부분의 건축을 담당했다. 1890년에는 루이스 북쪽 건물에 3층이 추가되어 건물 디자인에 일관성을 더했다.

1963년, 정부 건축가 에드워드 파머 알래에서 조셉 반 데어 스틴이 과학 및 연구 소장품, 참고 도서관, 공공 레스토랑을 위한 6층 확장을 루이스 빌딩과 연결하여 설계하는 바람에, 박물관의 바닥 면적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과학부 직원들이 작업할 수 있는 두 개의 지하층도 따로 마련되었다. 이 건축물의 국제 양식을 따른 확장은 파크스/파머 동쪽건물이라 알려지게 되었다. 1977년에, 박물관이 설립 150주년을 기념하여 건물 정면에 “ 호주 박물관” 이라는 식별 소문자 청동 글자가 외관에 추가되었다.